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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삼청동 가을 나들이, 데이트 코스 추천

by Urban Nomad 2024. 11. 9.

 

요즘 가을이 깊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죠. 

최근 삼청동을 다녀왔는데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서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삼청동은 사계절 언제 가도 좋지만,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곳곳에 내려앉아 있어서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1. 삼청동 산책

 

삼청동은 주차가 쉬운편이 아니라 지하철을 이용했어요.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서 1번출구로 나가면 아티스트베이커리가 보여요. 줄서는 식당에도 방영된 소금빵 맛집! 저는 포장 웨이팅 걸어놓고 가벼운 산책을 시작했어요. 

 

서울 공예 박물관 쪽을 지나서 열린 송현 녹지광장에 도착하면 예쁘게 꽃이 피어있어요. 사진 찍기도 좋고, 자연과 건물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묘한 느낌이였어요. 

 

 

작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래된 한옥들과 현대적인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전통과 현대의 멋이 공존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경복궁 쪽에서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가을빛이 깃든 은행나무 길을 걷는 그 기분은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2. 삼청동 맛집: PKM 가든 레스토랑

 

제가 삼청동에서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 PKM가든 레스토랑을 방문했어요.

여기는 PKM 갤러리에 있는 곳으로 찾아가기 조금(?) 어렵지만, 도착하면 탁 트인 테라스 공간에서 남산뷰를 즐길 수 있어요.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 가능하고, 파스타, 피자 모두 맛있어요.

데이트도 좋고, 부모님 모시고 갔을 때도 너무 좋아하셨어요.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7길 40 피케이엠갤러리 2층

- 화~일 11시 - 21:30 (20:30 라스트오더)

- 정기휴무 월요일

- 주차 불가, 노키즈존

 

 

3. 삼청동 카페:  '블루보틀'


잠시 걷다가 삼청동의 블루보틀 카페에 들어갔어요. 1층에서 따뜻한 라떼를 주문하고, 2층에서 픽업 후 3층에 앉아서 먹었어요. 라떼는 부드러운 맛이 딱 이 계절에 어울려서 기분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처음 미국에서 먹었던 블루보틀의 라떼 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76

- 09시 - 20시 / 토요일 일요일은 20시30분 

- 주차 불가, 낮이 더 예쁨 (테라스 자리)

 

 

 


삼청동에서는 아늑한 카페와 예쁜 공간, 갤러리가 많아서 새로운 공간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요. 이번 주말에는 삼청동의 가을 산책과 따뜻한 카페 시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이 짧은 만큼 곧 찾아올 겨울을 맞이하기 전에 자연이 주는 따뜻한 색감을 마음껏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